2009/06   article search result : 4
2009/06/29
2009/06/13
*1 
토요일에 형님이 딸을 낳았습니다. 축하축하 짝짝짝..
형님의 출산 때문에 형님도, 아주버님도, 시부모님도 고생하셨습니다.
아기가 7개월쯤 세상에 나오고 싶어해 그 후로 걱정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래도 2개월 가량을 잘 참아줘서 8개월하고도 3주 만에 2.8kg 으로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미숙아는 아닌데 개월수를 다 못채워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있습니다.
열흘 정도면 된다고 해서 가족들 모두 안도하고 있습니다.
형님이 꼼짝않고 몸관리 잘 하셔서 아기가 엄마 배 속에 하루라도 더 있던거지요.

토요일에 병원에 갔는데 형님도 아주버님도 많이 초췌하시더라구요.
형님은 얼굴이 퉁퉁 부은데다 춥다며 이불 덥고 체온계 물고..
아주버님은 수염이 덥수룩하고..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했습니다.
형님 말이 '이걸로 끝이야. 힘들어서 더는 못낳겠어.' 하시더니 하나 더 보태시더라구요.
'키우다보면 또 낳고 싶을지 모르겠지만..' 라는 끝말 흐리는 말. ^^
고생하신 형님 보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고
또 나도 여럿 어렵게 하며 태어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더 보람있고 귀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구요.

인큐베이터에 누운 조카는 뱃속에 있을 때의 버릇이 아직도 남아있어
길쭉길쭉한 팔, 다리를 부들부들 떨더라구요.
오냐. 너도 고생했구나. 바뀐 환경 적응하느라 힘들겠다. 하고 돌아왔지요.
말을 들어볼 수가 없어서 그렇지 아기도 엄마 뱃 속 나오느라 얼마나 고생했겠어요.

소가 송아지를 네마리나 낳아 올라오지 못한다는 친정 어머니에 서운해하는 형님을 보고
자주 들러서 말상대나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주엔 바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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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 10:40 2009/06/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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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9/07/01 00:44
축하드립니다!! 아 아기가 크면서 또 얼마나 귀여울까요... @_@
wrote at 2009/07/06 18:46
고놈. 어찌나 예쁘던지..
팔다리도 길고 눈도 크고. 벌써 웃네요. ^^
wrote at 2009/07/01 18:46
축하드립니다. 형님 말동무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하시는 그레이스님의 마음이 참 예쁩니다. ^^
wrote at 2009/07/06 18:46
가기 전에는 형님이랑 무슨 얘기를 할까 긴장했는데 가서 만나고는 한시간이나 수다떤거 있지요.
만나면 할 말이 생기나봐요. ^^
wrote at 2009/07/06 17:11
축하드려요~ ^^*
조카 탄생했으니.. 이제 그레이스님 차례? ㅎㅎ
wrote at 2009/07/06 18:47
시부모님이 벌써 걱정하세요. 건강한 큰애가 저렇게 고생했는데 비실한 둘째는 어떡하냐며. ㅋ
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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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제 뒤늦게 트랜스포머 예매해보려 멀티플렉스 사이트를 열어보았습니다.
근무시간 바쁜 와중에 열어보았건만
커헉.. 가장 큰 아이맥스 화면이라는 왕십리는 앞에서 두 줄 밖에 남지 않았고
그 외 개봉날부터 이번 주말까지 평일엔 퇴근 후 시간, 주말엔 종일의 시간..
앞 줄 외 자리가 없습니다.
큰 화면에 담긴 그 영화를 앞에서 볼 용기는 없습니다. 멀미할 것 같아요.
그런데 빨리 보고는 싶군요. 게으른자에게 내려진 벌일까용.
이번 주에 트랜스포머 보는 수많은 사람 중 저는 포함되어있지 않다는게 아쉽습니다.

이번 주에 회사 행사로 트랜스포머 보러가는데
저희 팀은 바빠서 못간단 말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ㅣㅁ아허매ㅑ렇ㅁㄴ;이ㅏ허미ㅏ허;미ㅏㄹㅇ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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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3 09:04 2009/06/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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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9/06/23 12:11
참 영화나 이런게 사실 얼마 안하는거라...해줘도그만 안해줘도 그만이긴한데...

막상 있다가 없으니 뭔가 서운하고 말이지...

우리 회사 진짜 농담안하고 청계산 좀 그만갔으면 좋겠다는...걍 쓰잘데기 없이 청계산이나가고 진짜 한심함...
wrote at 2009/06/23 18:30
청계산 자주가? 글타고 쓰잘데기 없다고 하지마~ 등산가는게 한심한건 아니잖어. ㅎㅎ
어쩌면 가끔 등산가는 것도 좋을 듯 하네.
저번에 도봉산 갔던거 기억난다. ^^
wrote at 2009/06/23 19:19
8시에 집에서나와서 10시반에 겨우 청계산근처 도착...

12시반에 헤어짐...2시좀 넘어서 다시 집 도착...

이러면 쓰잘데기없다는 말이 안나올수없죠...

그렇다고 제가 중간에 나와버린것도 아니고...전직원들 청계산 불러서 밥만먹고 땡치게 하는건 좀 아니잖아요...밥도 뭐 제대로 먹은것도 아니고...뭐 사실 청계산이라는 장소보다는 행사 진행자체가 답답했음...
wrote at 2009/06/29 09:13
행사 내용이 좀 고지식하긴 하다. ㅋ;;
하루 종일 빡씨게 산이라도 타면 산공기도 쐬고 좋을텐데. -,.-
건의해보아~ :D
wrote at 2009/06/29 09:39
고지식한게 아니라...
내용이 없는거...걍 없음...낫띵...;;;
wrote at 2009/06/29 00:29
혼자가서 보고 왔어요. 재밌군요!!!
크크크 혼자 영화보는 것도 이제 슬슬 익숙해져요.. -_-;;;
wrote at 2009/06/29 09:12
역시 트랜스포머 재밌져? 저는 어제 집에서 1편을 다시 봤습니다. 다시 봐도 재밌더라구요. =u=;
...혼자 영화보는 익숙함은... 얼릉 빈자리가 채워져서 둘의 자연스러움이 찾아오길 기도하나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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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하고 처음으로 제 직업을 이야기하는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비밀도 아닌데 왜 이걸 꽁꽁 감춰두었는지.. -ㅅ-;

저는 웹 QAer 입니다.
(...개발자 잡아먹는 사람들이라고도 합니다.;)
Quality Assurance. (또는 Control.)
웹서비스 품질관리라고 쉽게 말하면 웹 서비스가 기획/개발되어 만들어지고 오픈 전 저희가 테스트합니다.
오픈 가능에 미달되면 다시 돌려보내고 수정되어 돌아오면 다시 테스트하고..
서비스를 완성시키는 일을 하다보니 성취감도 느끼고 은밀한 베타 테스터로의 말못할 뿌듯함도 있습니다.
그치만 일의 특성이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그 부분을 기획자나 개발자에게 전달해야하다보니
성격이 점점 모나지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람과 말하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작년 가을쯤부터 바뀐 프로세스가 모난 곡선을 정점으로 이끈 것 같습니다.
(황폐해진 내 마음과 피부, 살림, 블로그 어쩔꺼임.. ㅠ)
장점만 찾아 칭찬하기만도 바쁠 것 같은데 지적받아야할 부분을 눈에 불을켜고 찾으니...
수정해서 좋은 서비스로 거듭난다는 것은 기쁜일지만 저에겐 별로 좋은 직업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커뮤니케이션이 제일 어렵습니다.
1차 QA에서 꼭 오픈되어야하는 분들, 1차에서 오픈되면 좋지만 2차까지 생각하신 분들.
기획자들은 거의 두 분류인데 제발 오픈 날짜 정해놓고 촉박하게 QA 일정 잡지 않으셨으면.. ㅠ
암튼. 보드에 오류로 리포팅하고 기획자와 댓글로 이야기하다보면 서로 감정상하는 일이 많습니다.
오류다. 아니다. 수정해야한다. 수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이야기들로 치열하게 공방하는 것이지요.
가끔은 울기도 합니다.
기획자와 테스터 사이의 QM이 공정하지 않거나 크리티컬한 오류를 껴안고 오픈하겠다고 할 때는.
팀장님은 감정섞지 말고 일하라하는데 자기도 맨날 일하면서 키보드 두드리고 비벼댑니다.
미;낭헛가ㅣㅁ아러ㅗ미;ㅏㄴㅇ렇 <-요런거 있잖아요.
어려운 말을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타 팀 버그때문에 점수가 깎여서 억울하다 하시는데 뭐라고 말을 해야하는지.
오류아니라고 전화로 설명하다가 수화기 집어던지고 대화창으로 다시 말꺼내는데 뭐라고 해야하는지.
2차에서 끝날 줄 알았는데 3차를 해야할 상황 설명을 무슨 말로 시작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맘 안상하게 잘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타인이 만든 것에 대해 평가하고 기준미달인 결과를 전달해주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아무리 객관적 평가라지만요.

세상의 모든 프로그래머... 개발자님들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ㅠㅠㅠㅠ
저는 진짜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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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3 12:07 2009/06/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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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9/06/13 15:59
어려운 일 하시는군요 ^^;;;
wrote at 2009/06/16 14:12
사람들이 모두 어려운 일 하며 살고있는데 저만 징징대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하긴 하지만
가끔 이렇게 울며 토로할 곳이 있으니.. 마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갈대밭 같네요.
그라드님도 어려운 일 하시겠지요? ^ㅁ^;
wrote at 2009/06/13 20:46
말의 전달이란 저도 요즘들어 매우 어렵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온갖 오해와 추측 난무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될지 곰곰히 생각하고 있음...
내가 왜 이런 구렁텅이에 발을 들려가지고 orz;;;
wrote at 2009/06/16 14:15
-ㅂ-;; 도대체 어떤 구렁텅이에 빠지셨길래 온갖 오해와 추측 난무가....;;
잘 빠져나오시길 바래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는게 뭔지 이 일하면서 뼈져리게 느꼈삼.
통큰아이님은 젊고 앞날도 창창하고 머리도 청춘이고 지혜로우니까(..무슨 상관일까.. 저에게 없는 것들을 나열하는 것 같네요. -ㅅ-;)
마른 땅으로 잘 나오실 수 있을꺼예요. 화이링!
wrote at 2009/06/13 22:18
크게 한건 터져봐야되요...

우리쪽은 이번에 다른 파트쪽에서 검증한건이 오픈했는데 장애급이라...

갑측 상무님 특별 지시사항으로 고객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문제 있으면 다른 서비스 문제라도 무조건 Fail 시키라는 특명이 내려왔다네요...

제 스타일데로 된듯?? ㅎㅎ
wrote at 2009/06/16 14:17
ㅎㄷㄷ;; 그런 무서운말..;;;
얼마 전 비슷한 일이 있었다가 다 뒤집는 바람에 고생 좀 했습니다. 보고서 다시 제출하고. =ㅅ=;
상무님 포스가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크게 한건이란건 결국 그쪽도 우리쪽도 어렵게 되는 문제라 생각만해도 눈물난다요. 훈남성민님. ㅋ
wrote at 2009/06/15 17:47
전 개발자입니다. 저희 회사도 QAer라고 하신 그런 일들 하시는 분들이 있죠. 저흰 SQE, QC 이런식으로 구분합니다.
문제점 올라온거 보고 속으로 욕도 많이 하고 직접 대화하기 귀찮아서 대충 얼버무리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반성해야겠습니다. ㅎㅎ
wrote at 2009/06/16 14:23
제이에스님. 개발자셨군요. 사랑합니다. =3=)♥;
저희도 저희끼리의 애칭이 QAer지 QC 라고 불려요. ㅎㅎ
욕먹을 짓 많이 하져. 욕먹는 직업인걸요. 그래서 이 직업이 싫어요. 아흑... ㅠㅠ OTL
앞으로도 저 미워하지 마세여.. 넹?
wrote at 2009/06/17 08:20
그레이스님은 마음이 여리시군요..후후.
갑의 입장이시니 냉정하게 을을 갈구는겁니다. 결과물이 나올때까지!-_-!
켜켜. 저도 을의 개발자지만..갑이라면 갈굴거 같습니다. 어차피 개발은 을이 하는 것이고..아하하하!!
wrote at 2009/06/22 09:28
엘윙님도 개발자.. 후후..
제이에스님은 개발자인거 몰랐는데 사실 이 글 쓰면서 엘윙님 생각 많이 했어영. ㅋ;;
저 맘 속으론 고민해도 갈구긴 해요. 말을 못해서 그렇지 저 때매 갈굼당하는 분들 좀 있을 것 같아서 지송합니다. -,-;
wrote at 2009/06/18 11:34
흠...아마 6월말쯤 엄청난 대박 폭풍이 몰아칠듯...

여기 고객사 사장이 개념없는 짓을....엄청난 대형 프로젝트건인데 오픈일자를 긴급하게 못박아버렸네요...우리야 검증일정만 소화하면 되지만

아마 개발자들 죽어날듯...대박 장애가 발생할 예정임....아...이거 퍼트릴수도없고 캐난감...

무슨 돈하고 관련된거면 재촉해도 되지만 그런것도 아닌데 재촉하는게...ㅠㅠ 캐안습상황...다음주 주말 반납 비상대기;;;
wrote at 2009/06/22 09:29
=_=;; 넘 독하게 하지 마셍.
도대체 무슨 QA를 하길래.. ㅎㄷㄷ;;;
wrote at 2009/06/22 09:40
지금 상황으로는 독하게 하고 말고도 없어유...걍 안됨..;;;; 일단 기본기능은 되야 독하게 하는데 이건 뭐...
그냥 개발사만 죽어날듯...
wrote at 2009/06/24 10:05
얼씨구~ 일정연기 ㅋㅋㅋㅋㅋ
사장 지시사항이었으나 뭐 개발쪽에서 안되니까 답이없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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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릴레이는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걸까요?

inuit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릴레이의 인의예지신, 오상에 대해 배워왔습니다.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거의 inuit님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이라 민망하기 짝이 없지만;)
항상 좋은 걸 많이 배워옵니다. inuit님 감사해요.
글을 읽으면서 제가 반성이 되더군요.
제가 여지껏 받은 릴레이에 대한 마음가짐은 이해와 예의, 도리, 믿음.. 이런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받았을 때 '아. 나도 00님에게 문답을 받을 만큼 친근한 블로거구나.' 하고 굉장히 기쁜 마음 들었습니다.
뭔가 친구들한테 '넌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야!' 하는 소리를 들은 것 처럼요. 받을 때마다 정말 좋았지요.
그치만 저의 대답은 (성의와 열정은) 그에 못미치는 것 같았어서 반성이 됩니다.
끙.. 죄송합니다. 저에게 바톤을 넘겨주셨던 여러분들.
앞으론 성실과 정성으로, 온 마음을 다해 릴레이에 임하겠습니다. 헤헤..

한편으론 생각합니다.
이웃에게 포스팅으로 받은 릴레이하나 정성스레 못하면서
매일 얼굴마주하고 이야기하는 옆 사람에게 정성이란걸 보이기나 할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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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3 11:20 2009/06/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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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9/08/10 23:16
마지막 말이 참 새길만합니다.
매일 옆에 있는 그 사람에게도 지극정성을 다하는게 함께 하는 사람의 예의지요.
그리고 그 반향은 더 좋게 돌아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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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인 : 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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