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말한다. 웬만하면 모든 걸 수용하라고. 맞는 말이다. 당위성만 가지고 상대에게 "왜 그렇게 하지 않느냐" 고 하는 것은 한편으로 모순일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분단, 통일, 평화라는 명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자세와 입장은 올바르면서도 분명해야 한다는 게 나의 소신이다. 그리고 나는 사석에서 노변담을 늘어 놓는 차원이 아닌 소위 글쟁이고 글쟁이로서 생각나는 김에 몇 자 적고자 한다.
우리사회는 분단과 전쟁으로 인해 첨예한 좌우대립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과거의 이념 대립은 불가피 했고, 역사 사회적 노정의 문제였다. 특히 6.25 이후 반공이라는 것은 누구도 감히 부정할 수 없는 마치 운명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이른바 90년대 동구사회주의권의 붕괴와 소련 해체, 독일 통일 그리고 한.소, 한.중 수교로 한반도에도 냉전이 종식되었을 뿐 만 아니라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는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90년대의 냉전 종식과 한반도의 화해협력, 그리고 첨단 지식 정보산업과 문명 대전환의 시대인 오늘에도 우리는 여전히 과거와 유사한 좌우대립의 몸살을 앓고 있으니 그야말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임 지현의 ‘우리 안의 파시즘’ 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시민사회를 규율화시키는 이념적 도구인 반공주의, 전체주의적 심성과 위계질서를 구조화하는 언어생활, 청소년 시절부터 규율과 복종을 내면화시키는 학교교육, 군사화된 생산현장과 회사 조직, 카드 섹션처럼 일사분란한 학생운동, 사적 이해를 공적으로 포장한 정치문화, 여성을 내적 식민지로 만든 가부장주의, 여성과 외국인 노동자-약자와 소수자를 타자화시키는 가부장적 혈통주의 등과 지역주의의 강고함 같은 징후로 나타난다.“ 저자는 정치적 파시즘외에 가려진 일상적 파시즘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아직도 우리 사회는 반공주의와 지역주의, 가부장주의와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지 않는 보수 아닌 보수가 상당수 있고 그것에 기반 한 정당도 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그렇게도 반공에 목을 매고 좌파 상업주의에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정당이 대북정책에 대해 갑자기 좌회전을 시도했다. 우회전에 익숙해 있는 팬들의 비판까지 무릅쓰고 말이다. 사실 비보호 좌회전은 위험하다. 직진해서 오는 차로부터 보호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이 대선전략 차원인지 진정으로 좌회전인지 고개를 꺄우뚱 하게 된다.
기실 좌파, 우파란 말은 18세기 말 프랑스 절대왕정하에서 소집된 삼부회의에서 제1신분인 성직자 계급과 귀족이 국왕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평민대표들은 왼쪽에 앉았다고 해서 이를 좌파(Left) 라 불렀다. 물론 그 후는 사회변혁 운동을 하는 세력들을 통칭하는 것이 되었다. 6.15 이후 우리사회는 북한과 화해와 교류협력을 하는 사람들에게 계급장을 하나 붙여줬는데 그것이 좌파라는 것이다. 특히 일국의 대통령을 친북 좌파의 수괴 정도로 몰고 대한민국이 거덜 난다고 난리를 친다. 필자가 보기엔 노무현 대통령은 좌파가 아니다. 이라크 파병, 추가파병, 한미 FTA 체결,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금지 등 굳이 따지자면 우파에 가깝다.
2007 년 4월 16일을 사는 우리는 좌우를 넘어서야 한다. 그리고 좌우를 자기 밥그룻화 해서도 안된다. 오늘날에는 개인도 국가도 좌우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로므로 좌우는 이제 별 의미가 없을 뿐 만 아니라 기존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나라당도 여타 다른 세력들도 이제는 이념의 틀을 깨고 진정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일전에 시도한 비보호 좌회전이 언제 우회전을 넘어 인도까지 넘어 올지 불안해 할 것이다.
오늘은 이만 줄이고 좌파에 대한 비판은 다음에 하고자 한다.
통일교육문화원 김기환
우리사회는 분단과 전쟁으로 인해 첨예한 좌우대립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과거의 이념 대립은 불가피 했고, 역사 사회적 노정의 문제였다. 특히 6.25 이후 반공이라는 것은 누구도 감히 부정할 수 없는 마치 운명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이른바 90년대 동구사회주의권의 붕괴와 소련 해체, 독일 통일 그리고 한.소, 한.중 수교로 한반도에도 냉전이 종식되었을 뿐 만 아니라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는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90년대의 냉전 종식과 한반도의 화해협력, 그리고 첨단 지식 정보산업과 문명 대전환의 시대인 오늘에도 우리는 여전히 과거와 유사한 좌우대립의 몸살을 앓고 있으니 그야말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임 지현의 ‘우리 안의 파시즘’ 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시민사회를 규율화시키는 이념적 도구인 반공주의, 전체주의적 심성과 위계질서를 구조화하는 언어생활, 청소년 시절부터 규율과 복종을 내면화시키는 학교교육, 군사화된 생산현장과 회사 조직, 카드 섹션처럼 일사분란한 학생운동, 사적 이해를 공적으로 포장한 정치문화, 여성을 내적 식민지로 만든 가부장주의, 여성과 외국인 노동자-약자와 소수자를 타자화시키는 가부장적 혈통주의 등과 지역주의의 강고함 같은 징후로 나타난다.“ 저자는 정치적 파시즘외에 가려진 일상적 파시즘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아직도 우리 사회는 반공주의와 지역주의, 가부장주의와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지 않는 보수 아닌 보수가 상당수 있고 그것에 기반 한 정당도 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그렇게도 반공에 목을 매고 좌파 상업주의에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정당이 대북정책에 대해 갑자기 좌회전을 시도했다. 우회전에 익숙해 있는 팬들의 비판까지 무릅쓰고 말이다. 사실 비보호 좌회전은 위험하다. 직진해서 오는 차로부터 보호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이 대선전략 차원인지 진정으로 좌회전인지 고개를 꺄우뚱 하게 된다.
기실 좌파, 우파란 말은 18세기 말 프랑스 절대왕정하에서 소집된 삼부회의에서 제1신분인 성직자 계급과 귀족이 국왕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평민대표들은 왼쪽에 앉았다고 해서 이를 좌파(Left) 라 불렀다. 물론 그 후는 사회변혁 운동을 하는 세력들을 통칭하는 것이 되었다. 6.15 이후 우리사회는 북한과 화해와 교류협력을 하는 사람들에게 계급장을 하나 붙여줬는데 그것이 좌파라는 것이다. 특히 일국의 대통령을 친북 좌파의 수괴 정도로 몰고 대한민국이 거덜 난다고 난리를 친다. 필자가 보기엔 노무현 대통령은 좌파가 아니다. 이라크 파병, 추가파병, 한미 FTA 체결,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금지 등 굳이 따지자면 우파에 가깝다.
2007 년 4월 16일을 사는 우리는 좌우를 넘어서야 한다. 그리고 좌우를 자기 밥그룻화 해서도 안된다. 오늘날에는 개인도 국가도 좌우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로므로 좌우는 이제 별 의미가 없을 뿐 만 아니라 기존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나라당도 여타 다른 세력들도 이제는 이념의 틀을 깨고 진정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일전에 시도한 비보호 좌회전이 언제 우회전을 넘어 인도까지 넘어 올지 불안해 할 것이다.
오늘은 이만 줄이고 좌파에 대한 비판은 다음에 하고자 한다.
통일교육문화원 김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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